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차 대유행에 따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방침이 발표된 지난 9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한 상가에 폐업 현수막이 붙어 있다. © News1
중소기업중앙회는 18일 숙박업·음식점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300개사(수도권 162곳·지방 138곳)를 대상으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긴급 소상공인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57.3%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인해 휴·폐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수도권 소재 소상공인 58.5%, 지방 55.8%가 휴·폐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중기중앙회 제공) © 뉴스1
지방 소재 소상공인 42.8%는 거리두기 단계가 한 단계 격상될 경우 7~8월 매출이 기대 대비 ‘20% 이상 40% 미만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만일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되지 않았을 경우 7~8월 기대 매출에 대해 묻자, 수도권 소상공인들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6.4%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방 소재 소상공인들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5%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소상공인 89.6%는 매출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을 압도적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소비 심리 위축(5.0%), 최저임금 인상(3.7%), 여름 장마(0.7%)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