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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끝 본격적인 무더위…“온열질환 주의, 구급출동 강화”

입력 | 2021-07-18 12:10:00

폭염이 계속된 16일 서울 청계천에서 한 시민이 난간에 기대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1.7.16/뉴스1 © News1


소방청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시작됨에 따라 온열질환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구급출동 태세를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모든 119구급차 1557대에 생리식염수, 얼음조끼 등 폭염 대응 구급장비 9종을 비치했다.

구급대원 특별교육도 실시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고, 낮시간 동안에는 논밭일 등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부득이 외출할 때에는 가벼운 옷차림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물병을 꼭 휴대해야 한다.

지난해 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한 전체 온열질환자 686명 중 72.6%가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에 발생했다.

전체의 26.8%는 바다·강·산·논밭에서 발생함에 따라 낮 시간 논밭 일 등 야외활동을 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배덕곤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은 “폭염에 대비해 구급출동 태세를 강화하고 있으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낮 시간동안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