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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올림픽 선수단 1명, 도착 일본서 코로나19 양성반응

입력 | 2021-07-18 12:16:00

방일 대회 관계자 추가로 10명 감염...선수는 3명




체코 올림픽위원회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자국 선수단의 스태프 1명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발표했다고 교도와 NHK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체코 올림픽위원회는 전날(현지시간) 프라하에서 전세기편으로 도쿄에 도착한 선수단 중 한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걸린 스태프는 도쿄로 출발하기 전에 받은 2차례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을 나타냈으며 이번에도 무증상 판정을 받았다.

감염자는 현재 기내에서 긴밀 접촉한 여러 명과 함께 자주 격리된 상태라고 매체는 전했다.

체코 올림픽위원회는 다른 선수단의 건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어 선수촌에 들어갔다며 선수들의 훈련 활동이나 계획에는 제한을 붙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8일 새로 해외에서 입국한 올림픽 관계자 10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추가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들 중 선수는 선수촌에 들어간 2명 등 3명이라고 한다.

앞서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전날 올림픽촌에 입촌한 선수단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양성반응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17일까지 선수 등 올림픽 관계자 15명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공표했다. 조직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의해 국명 등 신원을 비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현지는 물론 각국에선 44헥타르의 좁은 선수촌에 1만1000명의 각국 선수단이 밀집해 집단감염이 일어날 우려가 큰 상황에서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지 않는 것은 방역대책에 차질을 빚게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