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줄 서 있다. 2021.7.18/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가 폭염에 따라 검사 운영시간을 축소 조정한다. 온열질환 사고 방지를 위해 폭염경보 발령 시 오후 2시~4시 사이 잠시 운영을 중단하거나 검사량을 줄여 가동할 계획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코로나 대응 최일선의 임시 선별검사소의 하절기 장마·폭염 대비를 위한 하절기 운영수칙을 발표했다.
현재 코로나19 감염 확인을 위한 임시 선별검사소는 162개소이다. 이 중 수도권에 약 80%인 129개소가 있다. 이 임시 선별검사소는 지난 7월 7일부터 검사량 확대를 목표로 평일은 21시, 주말은 18시까지 검사소를 연장 운영 중이다.
이번 하반기 운영수칙에 따르면 검사소는 가급적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이 있는 곳에 설치할 것이 권장된다. 그늘이 생기지 않는 장소의 그늘막을 설치하도록 한다.
특히 폭염경보 등 발령 시 하루 중 기온이 최고조인 오후 시간대(14시~16시)는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축소·조정하는 등 지자체가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또 검사 대기를 위한 그늘막 설치와 대형선풍기(냉풍기), 양산, 얼음물 등 현장에 필요한 물품을 우선 배치하기로 했다.
방대본은 “폭염에도 방역 최일선에서 신속한 검사, 확진자 조기 발굴을 위해 애쓰고 계신 의료진 등 현장 근무 직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관계부처 등과 협의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