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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2~3주 연기 가능성…19일 결론

입력 | 2021-07-18 17:26:00

1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 발표에서 본경선에 진출한 김두관(왼쪽부터), 박용진, 이낙연, 정세균, 이재명, 추미애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7.11.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후보 경선 일정 연기 여부를 19일 확정할 예정이다. 민주당 이소영 대변인은 18일 “당 지도부가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선 연기와 관련한 논의를 하기로 한 만큼 이 날에는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경선 연기 이슈를 오래 끌어봤자 당 입장에서는 좋을 것이 없다”며 “19일에는 경선 연기 여부 뿐 아니라 연기 시점 등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각 후보들이 경선 연기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9월 초(9월 5일, 결선투표 시 9월 10일)로 예정됐던 최종 경선을 2, 3주 가량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추석 연휴 전에 경선을 마무리 짓는 방안과 이보다 늦은 9월 말 10월 초 국정감사 이전에 최종 후보를 뽑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일각에선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집단 면역이 형성되는 11월까지 경선을 미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당 지도부가 이에 부정적이라 가능성은 낮다는 분위기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경선을 진행 중이고 선거인단도 계획대로 모집 중인 상황에서 경선 일정을 무작정 미루긴 어렵다”고 했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