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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美 할리우드에 조직 신설… 책임자로 ‘디즈니맨’ 영입

입력 | 2021-07-19 03:00:00


넥슨이 미국에 영상사업 담당 조직을 만들고 플랫폼 확장에 나선다.

넥슨은 미국 할리우드에 ‘넥슨 필름&텔레비전’ 조직을 신설하고 월트디즈니 출신 임원을 영입해 총괄 책임자로 배치한다고 16일 밝혔다. 넥슨 필름&텔레비전은 넥슨의 유명 게임 지적재산권(IP)을 영화화 및 애니메이션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넥슨은 해당 조직을 통해 메이플스토리, 바람의 나라 등 유명 IP의 플랫폼 다각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넥슨은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문가 닉 반 다이크를 수석부회장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영입해 조직 총괄을 맡긴다. 반 다이크 수석부회장은 2005∼2014년 월트디즈니에 재직하며 픽사, 마블, 루카스필름 등 유명 IP 인수에 참여했다. 2014∼2019년에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스튜디오에서 ‘오버워치’ 등 게임 IP의 영상화 사업을 이끈 바 있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