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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자매’ 전혜빈·고원희 합동결혼식→신혼여행서 기싸움

입력 | 2021-07-19 00:04:00

KBS 2TV ‘오케이 광자매’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오케이 광자매’ 전혜빈과 고원희가 합동결혼식을 올린 후 신혼여행을 함께 떠났지만, 이는 불화의 씨앗이 되고 말았다.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연출 이진서)에서는 이광남(홍은희 분) 이광식(전혜빈 분) 이광태(고원희 분)가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이광식, 이광태는 결혼식을 앞두고 이철수(윤주상 분)와 술을 마셨다. 이철수는 딸들에게 잘해주지 못한 게 후회된다면 눈물을 흘렸다. 이광식, 이광태는 자주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이광태는 이철수에게 한예슬(김경남 분)에 대해 얘기하다가 말실수할 뻔했다가 황급히 위기를 모면했다. 이광태는 신혼여행에 대해 얘기하던 중 자기도 첫날밤이라고 했다가 가짜 임신인 걸 들킬 뻔했다.

한예슬은 한돌세(이병준 분)에게 결혼식장에 오라고 했다. 한돌세는 눈물 날까 봐 못 간다고 했다. 한예슬은 한돌세가 안 오면 결혼식을 못 하겠다고 말했다. 그때 이철수가 한돌세를 만나러 와서 한돌세와 한예슬이 부자 관계라는 것을 알아버리고 말았다.

오봉자(이보희 분)는 자는 이광식을 깨웠다. 이철수는 배신감에 분노했다. 오봉자는 “법적으로 결혼도 안 했고, 그냥 남이다”고 했지만 이철수는 “35년 인연은 아무것도 아니냐. 결혼식 안 하면 문제없냐. 당장 엎어라”고 화냈다. 오봉자는 “날만 새면 결혼식인데 지금 뒤집어엎는 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 눈 한 번만 감아달라. 난 진작에 끝난 사이다. 한 번만 봐달라”고 빌었다. 그러나 이철수는 “절대 안 된다”고 반대했다. 오봉자는 “평생 그 사람 안 보고 살겠다. 마주치지도 않겠다”고 했으나 이철수는 결혼식을 취소하라고 했다. 그러자 오봉자는 “나한테 빚 갚아라”고 했다. “광식이 나 아니었으면 죽었다. 절 위해서 한 번만 눈 감아달라”고 애원했다. 이철수는 “나 죽거든 해”라고 말한 뒤 쓰러졌다.

밤늦게 이철수를 찾아온 한돌세는 엎드려서 통곡했다. 한돌세는 “내가 잘못했다. 죽을죄를 지었다”고 빌었다. 자신이 멀리 떠나겠다고 했다. 이광식은 그냥 결혼하겠다며 “실망시키지 않고 잘 살겠다. 결혼식장 꼭 와달라”고 말했다.

다음날 이철수는 결혼식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전화도 받지 않았다. 이철수는 머러도로 떠난다는 한돌세의 문자를 받고 한돌세를 말리러 갔다. 그러나 타이밍이 어긋났다. 이철수는 한돌세가 탄 버스를 쫓아갔다. 버스 기사가 이철수를 보고 세워줬다. 이철수는 한돌세를 포옹하며 “난 너 없이는 못 산다. 가지 말라”고 말했다.

결혼식은 이철수, 한돌세 없이 시작됐다. 이때 이철수와 한돌세가 뒤늦게 도착했다. 이광남도 웨딩드레스로 갈아입었다. 세 자매는 가족들의 축하 속에 합동결혼식을 무사히 마쳤다. 신혼여행을 가는 길 이광식과 이광태는 신경전을 벌였다. 이광태는 빨리 가겠다며 이광식이 탄 차를 앞질러 갔다. 이광식은 이광태가 자기 방만 업그레이드를 받은 것에 대해 토라졌다. 한예슬은 삐진 이광식을 달랬다. 그 이후로도 이광식과 이광태는 사사건건 부딪쳤다. 결국 음식점에서 폭발했다. 이광태가 자꾸 이광식, 한예슬을 무시하고 돈으로 으스댔기 때문이다. 이광식은 이광태를 불러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