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D-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텅 빈 도쿄 올림픽 관중석이 응원 목소리와 박수 소리를 담은 함성으로 채워진다. 18일 올림픽 소식을 전하는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스’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과거 올림픽에서 나왔던 관중 함성과 박수 소리를 담아 이를 경기장에서 재생하기로 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선수들이 혼자 있는 게 아니라 관중에게 둘러싸인 느낌을 받길 바란다”며 “무관중 개최 결정의 여파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IOC는 전 세계 팬들에게서 6초 분량의 셀프 촬영 영상을 받아 전광판과 중계방송에 활용하기로 했다. 국가별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팬들의 수를 실시간 집계해 지도에 나타냄으로써 응원 열기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