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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이틀에 걸쳐 멀티히트 작성…대타로는 삼진

입력 | 2021-07-19 08:26:00

18일 경기장 밖 총격 사건으로 중단된 경기 재개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경기장 밖 총격 사고로 중단됐다 재개된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그러나 이후 열린 경기에서는 대타로 나와 침묵했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1안타를 추가,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는 전날(18일) 샌디에이고가 8-4로 앞선 6회말을 앞두고 중단됐다. 경기장 밖에서 총성이 울렸고, 놀란 팬들이 출구로 몰리면서 경기를 계속 진행할 수 없었다.

결국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돼 이날 나머지 경기를 소화했다.

3-1로 앞선 3회 1사 2, 3루 찬스에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던 김하성은 경기가 재개된 후 안타를 작성, 이틀에 걸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그는 이날 7회 땅볼로 물러났지만, 9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샌디에이고는 10-4로 워싱턴을 물리쳤다.

그리고 이어 열린 경기에서 김하성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타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팀이 6-7로 뒤진 9회초 1사 1루에서 대타로 나선 김하성은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1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9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2사 2루에서 트렌트 그리샴의 동점 적시타가 터지며 7-7 균형을 이뤘지만, 9회말 알시데스 에스코바르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7-8로 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