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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야구 사령탑 “한국 넘지 못하면 금메달 불가능해”

입력 | 2021-07-19 10:49:00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감독 2017.11.16/뉴스1 © News1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에 대한 설욕을 다짐했다.

이나바 감독은 18일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한국을 무너뜨리지 못하면 금메달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떠올리며 “김경문 감독은 베이징에서 금메달을 딴 경험이 있다”면서 “당시 올림픽 멤버였던 강민호와 이번에 가세한 양의지 등 베테랑 포수 두 명이 팀을 이끌고 있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베이징 올림픽 당시 일본은 준결승전에서 한국에 패해 노메달에 그쳤다. 반면 결승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은 쿠바에 3-2로 이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당시 이나바 감독은 일본 대표팀 선수로 출전했다.

이번 올림픽은 일본 대표팀의 홈인 도쿄에서 열리지만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게 변수로 꼽힌다.

이나바 감독은 “(홈에서 개최되는 대회라)이동이나 식사가 수월하고 말이 통한다는 점에서는 스트레스가 없다”면서도 “호텔에서 나오지 못하고 편의점도 가지 못하는 것 등에 대해서는 적응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