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이하 리스큐어)가 미국 메이오클리닉(Mayo Clinic)과 비알콜성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리스큐어는 국내 최초로 메이오클리닉과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한 바이오텍 기업이 됐다. 메이오클리닉은 미네소타주에 있는 병원이다. 환자 중심의 서비스와 정밀한 검사로 유명하며, 존스홉킨스병원과 함께 미국의 양대 병원으로 꼽힌다.
협력연구팀은 2021년 하반기 글로벌 임상에 진입하는 LB-P8 이외에 LB-P7에 대해 다양한 NASH 동물실험모델에서의 치료효과를 검증하고, 추가적인 기전에 대한 적응증 확대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책임자인 말히 교수(Dr. Malhi)는 NASH 연구분야의 선두 연구자로 미 소화기협회(American Gastroenterological Association) 위원을 지냈으며, NASH 진행에 관련한 다양한 세포의 신호전달과 상호작용 등에 대한 연구들을 수행해왔다. 메이오클리닉과 말히 교수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발생하게 될 성과를 환자 치료, 교육 및 연구에 비영리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공동 연구책임자인 카샤이압 교수(Dr. Kashyap)는 위장병 전문의로서 위장간 질환 치료를 위한 미생물 표적 치료법 연구와 인간 장내 미생물총의 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질환과의 상관관계를 연구 중이다.
리스큐어 관계자는 “메이오클리닉과 공동연구를 진행함으로써 LB-P7, LB-P8의 효능 및 작용기전 연구에 더욱 집중할 것이며, 내년 하반기 미국에서 임상2상을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 검증된 LB-P8의 희귀 질환 적응증 확대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