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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7·3집회 본격 수사…“양경수 위원장 압수수색”

입력 | 2021-07-19 12:31:00

양경수 위원장 등 2명 압수수색 진행
금속노조 위원장도 압색 대상에 해당
내사 인원도 6명 늘어나…"23명 입건"




경찰이 지난 3일 열렸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노동자대회와 관련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9일 출입기자단과 정례 간담회에서 “(민주노총 노동자대회 관련) 기본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며 “(관계자들의) 휴대전화 등 압수수색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밝힌 압수수색 대상자는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집회 참석자 25명을 내·수사 중이며, 이중 23명은 입건해 출석을 요구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 주 19명에 비해 6명이 늘어난 것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이외에도) 나머지 2명에 대해서도 (입건 여부 등에 대해서) 판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집회 주최자들에 대해선 소환을 요구한 상태이며 이에 불응하는 민주노총 관계자에 대해서는 출석을 요구할 방침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주최자 상대로)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며 “신병처리는 사실관계를 확인한 이후 언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민주노총이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8000여명 규모의 집회를 열자 지난 3일 서울청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한 52명 규모의 특별수사본부를 꾸렸다. 이후 양 위원장 등 6명을 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고 현재 소환을 요구한 상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