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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美부통령, 감염 가능성 의원들과 면담…검사·격리는 없어

입력 | 2021-07-19 12:35:00

면담 의원들, 해리스 만난 후 며칠 후 확진
해리스·확진 의원들 모두 백신 접종 완료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있는 텍사스 주의회 하원의원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현지시간) 폭스뉴스,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사이먼 샌더스 부통령 수석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13일 해리스 부통령과 면담한 텍사스 주의회 의원들 가운데 총 2명이 코로나19 확진자라고 밝혔다.

13일 민주당 소속 텍사스 주의회 의원들 50명 이상은 투표제한법안 표결 무산을 위해 워싱턴DC을 방문했다. 이후 이 가운데 총 3명이 확진을 받았으며 2명이 해리스 부통령과의 면담 자리에 있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16~17일 확진을 받았다.

샌더스 대변인은 해리스 부통령과 그의 직원들이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하지 않았기 때문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거나 격리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과 그의 직원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당국의 최근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 백신을 마친 사람들은 마스크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따를 필요가 없다.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된 상황이어도 증상이 없다면 검사를 받을 필요도 없으나 2주 간 건강 관찰이 필요하다.

폭스뉴스는 해리스 부통령 측에 코로나19 증상이 있는지 질의했으나 즉각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확진을 받은 텍사스주 의원 3명도 모두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워싱턴으로 이동할 때 전용기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진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하면서 여론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민주당 측은 소속 의원들이 모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