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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방 멘 앳된 얼굴…‘수능 백신’ 화이자 맞는 고3[청계천 옆 사진관]

입력 | 2021-07-19 13:00:00


전용 대기장소에서 예진표를 작성하고 있는 고3 학생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19일 오전 서울 노원구 중계동 노원구민체육센터 접종센터에 마련된 ‘고3 및 고교 교직원 대기장소’.

등에 책가방을 멘 앳된 얼굴의 청소년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인근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기 위해 아침 일찍 접종센터를 찾았습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는 고3 학생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이날 정부는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전국 290여 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행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만18세 이상 성인뿐만 아니라 만16~17세 청소년에게도 사용할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12세 이상에게도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 허가 됐습니다.

19일 오전 서울 노원구 중계동 노원구민체육센터 접종센터에서 접종 완료자들이 이상반응을 살피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고3 학생과 교직원 접종 대상자는 총 65만 명에 달합니다. 1차 접종은 이달 30일까지, 2차 접종은 다음달 9일부터 20일 사이 진행됩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학생과 교직원 대상자 65만1000명 중 학생 97.8%, 교직원 95.7%가 백신을 맞겠다는 의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일 오전 서울 노원구 중계동 노원구민체육센터 접종센터에서 고3 학생들이 전용 입구를 통해 입장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18일입니다. 4개월여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라도 백신 접종이 이뤄져 등교수업과 학생 간 감염 예방에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동안 마음 편히 공부해서 최선의 결과로 보답 받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고3 파이팅!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