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KB국민銀 집값 상승 통계 4배 차 "부동산원, 현실 심각하게 왜곡…정말 어이없어" "통계부터 바로 잡아야…원천 자료 공개 촉구"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19일 “미친 집값을 부동산 통계 분식으로 감추려 하나”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정부 공식 통계인 한국부동산원 자료와 민간 통계간 차이가 4배 이상 난다는 언론 보도를 페이스북에 게시하고 이같이 적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은 지난해 하반기 동안 서울 아파트값이 2.5% 상승했고, KB국민은행 통계에서는 같은 기간 10.19% 올랐다.
이어 “부동산 정책의 출발점인 국가 통계가 이렇게 흔들리는 상황에서 그 통계를 기초로 한 정책이 제대로 만들어질 수는 없다”라며 “대체 정부는 왜이러는건가. 소득분배 통계 분식으로 수주성(소득주도성장)을 밀어붙이더니 이제는 부동산도 또 통계 분식? 정말 어이가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무시하지 않고서는 이럴 수가 없다. 부동산 통계부터 바로 잡겠다. 왜 이렇게 현실과 동떨어진 부실한 통계를 내는지 지금 당장이라도 지수산정을 위해 입력했던 원천자료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