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연지리전국지부
노상용 총재가 짚은 천하명당 혈자리. 자연지리전국지부 제공
풍수지리의 대가로 통하는 승려인 도선은 문화전통을 융복합한 한국사상의 실천적 인물로 시대를 관통하는 지식인이라고도 한다.
(사)자연지리전국지부 도선명당풍수 노상용 총재(사진) 역시 도선풍수학의 대가로 40여 년간 전국의 산하를 돌아보며 혈과 맥을 찾아내 감정하고 있다.
명당음택.
노 총재는 “흔히 땅 밑의 혈자리까지 정확하게 보는 풍수는 없다고 하지만 나의 경우는 다르다”며 “100% 혈자리를 보고 지금까지 수많은 명당을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안에도 좋은 명당터가 있다”고 귀띔했다.
노 총재는 역사적 고증과 학문적 이론을 토대로 전국의 집, 신축건물, 아파트 가구 배치 등 양택을 감정하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주변 조경과 종무 문주를 맞추고 산신각 자리의 명당을 찾아서 좌향과 본주를 컨설팅하기도 했다. 이후 은행나무 잎이 활짝 피었다는 일화는 널리 알려져 있다.
천하명당 자리.
노 총재는 “조상을 매장해도 흉지에 들어있는 산소는 집안에 우환이 많고 화장한 유골이 잘못 보관되면 불치병, 부도, 이혼 등 안 좋은 일들이 생길 수 있다”며 “이럴 땐 기가 좋은 명당에 이장해 집안의 아픔과 우환을 해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