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된 로레인 그레이브스. 페이스북 ‘Tulsa Police Department’ 갈무리
지명수배 게시글에 직접 댓글을 남긴 수배범이 경찰에 체포됐다.
1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 경찰서는 전날 자신의 지명수배 게시물에 댓글을 쓴 로레인 그레이브스를 체포했다.
범인은 지난 3월 한 아파트에서 두 명의 공범과 함께 에릭 그레이브스를 총으로 쏴 살인한 혐의로 수배 중이었다.
지명수배에 댓글을 단 범죄자. 페이스북 ‘Tulsa Police Department’ 갈무리
하지만 이미 범인의 행적은 SNS에서 관심을 끌기 시작했고 7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범인은 지명수배 게시물이 올라온 지 이틀 만에 체포됐다. 자세한 검거 과정은 밝혀지지 않았다.
체포 소식을 들은 현지 네티즌들은 “이게 현실이라니 믿어지지 않아”, “그래서 현상금은 줬나? 그게 공정해 보이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