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남권 제외)·충청남도 호우주의보 "오후 9시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최대순간풍속 15m/s 이상 강한 돌풍"
소나기가 내리는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앞 골목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비가 내린 후 20일부터 내륙을 중심으로 당분간 매우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1.7.19/뉴스1 © News1
19일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55분을 기해 서울 동남·동북·서북권에 이어 서남권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특보 지역은 동남권(송파·강남·서초·강동), 동북권(노원·성북·중랑·광진·동대문·도봉·강북·성동)·서북권(은평·마포·서대문·용산·종로·중구) 서남권(강서·관악·양천·구로·동작·영등포·금천)등 25개구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우산으로 비를 다 막기 어려울 정도이며, 계곡이나 하천물이 불어날 수 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특히 순간적으로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돌풍이 부는 곳도 있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대기 상층(약 5㎞고도)에 영하 6도 내외의 찬 공기가 자리잡은 가운데 낮 동안 햇볕에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자, 소나기가 오는 지역이 점차 확대되고 강도도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녁까지 강한 소나기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