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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280억원에 ‘전자신문’ 인수… “사옥 이전·임금·복리후생↑”

입력 | 2021-07-19 15:25:00

호반그룹, 전자신문 지분 43.7% 확보
현 전자신문 경영진 2대 주주 유지
전자신문 사옥 서초 우면동으로 이전




호반그룹이 IT 전문 일간지 전자신문을 인수했다. 서울신문(지분 19.4%, 3대 주주)에 이어 전자신문 지분 인수를 추진한 것이다.

호반그룹은 19일 전자신문 지분 43.7%를 약 28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전자신문 1대 주주에 올랐다. 기업결합신고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 인수 전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언론 소유와 경영은 분리한다는 원칙에 따라 전자신문 경영에 관한 독립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의 경우 사옥을 서초동 우면동 소재 호반건설 본사로 이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 직원 임금의 경우 주요 경제지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자녀학자금과 휴양시설 이용 등 복리후생제도는 호반그룹과 동일한 수준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현 전자신문 경영진은 2대 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호반그룹과 전자신문 경영진은 향후 TV 채널 설립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