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사람이 많은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외곽으로 차박·캠핑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또 대중교통을 피해 자기 차량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자동차 용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용차 용품 시장에서는 비대면 서비스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롯데온에 따르면, 지난 2주간(1~14일) 자동차 용품 매출은 전년 동월 동요일(2~15일) 대비 420.7% 늘었다. 지난달 동요일(6월3~16일)과 비교해도 41.2% 증가했다.
과거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등 설치가 까다로운 자동차 용품은 정비소에 직접 방문해 구매와 설치를 맡기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몰에 등장한 저렴하면서 비대면 출장 서비스까지 포함된 상품들이 인기를 끈 것이다.
간단히 교체 가능한 차량용품인 △세차·광택용품은 같은 기간 156.5% 증가했다. △타이어·체인·휠 매출도 14.4% 늘었다. 타이어는 직접 교체하기 번거로워 전문점을 찾는 비중이 높은 용품이었으나 최근에는 온라인에서 구매하더라도 수령 장소를 계약된 정비소로 정하면 상품 배송 이후 전문가를 통해 타이어 교체가 가능하다.
이에 롯데온은 자동차 용품 구매 트렌드에 맞춰 라이브 방송과 기획전을 준비했다. 오는 20일 오전 11시 ‘아이로드 블랙박스 기획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하루 동안 아이로드 인기 블랙박스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블랙박스 행사 상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무료 출장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유 쿠폰 1만원과 블랙박스에 사용할 수 있는 64GB메모리도 증정할 예정이다. 무료 출장 서비스는 대면과 비대면 중 선택 가능하다.
길사무엘 롯데온 자동차용품MD는 “최근 비대면 서비스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자동차 용품 시장에도 비대면 상담, 비대면 설치, 차량 셀프케어 용품 등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롯데온은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자동차 블랙박스를 온라인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고객 편의성을 위해 무료 비대면 출장 서비스 혜택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