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페이스북 갈무리
일본 입국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에 들어간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근황을 전했다.
19일 유 위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해진 규칙에 따라 격리 생활 잘하고 있고, 격리 중 두 번의 회의에 온라인으로 참석했다”며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따듯한 격려 보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유 위원은 “코로나19가 타인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미치는 바이러스다 보니 이틀간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며 “다행히 가족들을 포함해 밀접 접촉한 지인들이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앞서 유 위원은 지난 17일 도쿄올림픽 참석차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그는 SNS를 통해 확진 소식을 알리면서 “출국 전인 13일과 15일 두 번의 검사를 받았고, 16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백신도 2차례 접종했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IOC 위원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유 위원이 처음이다. IOC 선수위원임과 동시에 대한탁구협회장인 그는 이번 확진으로 격리가 끝날 때까지 별도 외부 활동을 할 수 없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