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인기 전동화로 이어져” 전기차 타이칸 판매량 1만9822대 911(2만611대)과 비슷한 실적 “이미 유럽 판매車 40%가 전동화 모델” 국내 판매량 5428대… ‘1만대 클럽’ 유력
포르쉐 타이칸
모델별로는 카이엔이 4만4050대 팔려 브랜드 내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작년과 비교해 12% 늘어난 수치다. 브랜드 첫 전기차 모델인 타이칸은 1만9822대 인도됐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 버금가는 실적이다. 특히 아이코닉 스포츠카 모델인 911(2만611대)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판매량을 기록해 성공적인 전동화 전환을 입증했다. 플래그십 모델인 파나메라는 1만3633대가 인도됐다. 718(박스터, 카이맨)은 33% 늘어난 1만1922대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미국 시장 판매량이 50% 증가했다. 미국에서만 3만6326대가 팔렸다. 중국(4만8654대, 23% 증가)보다 낮은 판매량이지만 성장 속도는 중국을 압도한다. 다만 중국 시장에서 911의 인기를 주목할 만하다. 총 2324대가 인도돼 작년에 비해 8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아프리카·중동 시장 판매대수는 6만9198대, 유럽 판매량은 4만435대다. 본사가 있는 독일에서는 1만3094대가 판매됐다. 국내 판매대수는 5428대(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로 작년에 비해 22.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투리스모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