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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장병 301명 귀국길 올라…軍수송기 20일 한국 도착

입력 | 2021-07-19 19:43:00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시그너스’. (국방부 제공) 2021.7.18/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승조원들이 귀국길에 올랐다.

19일(한국시간)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5분경 청해부대 장병 301명을 태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2대 중 1호가 현지 공항에서 이륙했다. 2호기도 뒤이어 이륙할 예정이다.

앞서 청해부대 장병 복귀 ‘오아시스 작전’을 수행 중인 군 수송기 ‘KC-330 시그너스’ 2대는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지 20여 시간 만에 아프리카 해역 인접 국가 공항에 도착했다.

이에 따라 승조원 전원을 태운 군 수송기는 20일 오후 늦게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확진자를 포함한 부대원들은 도착 직후 전담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 군 내 격리시설로 이송된다.

출발에 앞서 청해부대 34진은 문무대왕함을 특수임무단에 인계했다. 문무대왕함을 넘겨받은 특수임무단은 각 분야별로 사전에 작성한 세부 점검목록을 확인하는 한편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이 작성한 인수인계 사항을 확인했다.

특수임무단은 함정 시동부터 운용 전반에 관한 모든 장비를 실제 작동해 이상 여부를 점검하고 정비 현황을 확인하는 등 귀항을 준비한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청해부대 승조원 179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전체 승조원 301명 가운데 82.1%인 24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0명은 음성, 4명은 판정 불가로 통보받았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