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여성 경찰서장 14명 중 3명이 전남지역 경찰서장으로 동시에 근무하게 됐다.
경찰청은 15일 총경급 간부 285명의 전보 인사를 발표했는데 이 인사에서 전남지역 경찰서장 21명 가운데 12명이 교체됐다. 일선 경찰서장 21명 중 3명은 여성 경찰서장이 됐다. 최숙희 완도서장(57), 김남희 곡성서장(53)에 이어 고은경 총경(51)이 이번 인사에서 화순경찰서장으로 발령받았다. 1945년 전남경찰청 개청 이래 최초로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경찰서장으로 여성 경찰관 3명이 활동하게 됐다. 전국의 여성 경찰서장 14명은 경기남부 3명, 서울 2명, 전북 2명, 강원과 충남, 제주, 경기북부 각 1명 등이다. 전남경찰청은 여성 경찰서장 임명으로 여성 노인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치안정책에 더욱 섬세한 대응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