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델타 변이 확신 및 세계 경제 둔화 불안이 고조되면서 19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5.81포인트(2.09%) 떨어진 3만3962.0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8.67포인트(1.59%) 하락한 4258.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2.25포인트(1.06%) 떨어진 1만4274.98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이는 작년 10월이후 최장 기간의 하락세다.
일주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평균 2만6000명이라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발표가 악재로 작용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이날 1.17%까지 추락해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인플레이션과 성장세가 예상만큼 빠르게 회복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경기회복과 연관이 큰 항공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 주가는 약 4% 하락했고, 유나이티드항공도 5% 내렸다.
개별 종목 중 줌 비디오가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업체인 파이브나인을 147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줌 주가는 2.2% 하락했고, 파이브나인의 주가는 5.8% 올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