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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블랙이글스, 호주 현지 아발론 에어쇼 참가한다

입력 | 2021-07-20 05:40:00

아발론 국제공항서 11월30일~12월5일 개최




공군 특수비행팀이 역대 최초로 호주 현지 에어쇼에 참가한다.

19일 공군 등에 따르면 오는 11월30일부터 12월5일까지 호주 아발론 국제공항에서 ‘아발론 2021 에어쇼’가 열릴 예정이다.

15회째인 아발론 에어쇼에는 전 세계 항공 우주 전문가와 국방 관련 인사, 일반 관객이 참석한다. 국제 에어쇼와 국제우주항공·국방 박람회 등이 열린다.

군용기와 민간 항공기, 스포츠 항공기 등 세계 각국에서 온 120여대 항공기가 전시된다. 에어버스를 비롯한 664개 주요 우주항공 방위산업체가 제품과 서비스, 기술을 선보인다.

이 행사에 참가할 공군 블랙이글스는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B 8대로 구성된 특수비행팀이다.

블랙이글스는 공군 전투조종사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인재들로 구성된다. 블랙이글스 조종사가 되려면 비행교육 과정 중 우수한 성적을 받아야 함은 물론 전투 조종사로서 상당한 수준의 비행 경험을 갖춰야 한다. 항공기 4대를 지휘할 수 있는 편대장 이상 자격이라는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 이 모든 조건들을 충족하더라도 기존 팀원들과의 면접에서 통과해야 블랙이글스 조종사가 될 수 있다.

T-50B 9대와 함께 C-130 수송기 3대가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를 거쳐 호주로 이동할 예정이다. 참가 인원은 약 130명(현지 체류 약 75명)이다.

블랙이글스는 영국과 싱가포르에서 열린 에어쇼에 참가한 바 있다. 블랙이글스는 2012년 영국 공군 주관 에어쇼에 참가해 대상을 차지했다. 2014년에는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