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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방역 무너진다”…올림픽관계자 15분 외출도 금지?

입력 | 2021-07-20 09:13:00

日정부, 조직위에 15분 외출 예외적용 재검토 요구




도쿄올림픽 방역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일본 정부가 일부 예외 조항에 대해 지적했다.

해외 취재진 등 올림픽 관계자는 일본 입국 후 4일 동안 호텔 밖을 나갈 수 없다. 또한 14일 동안 대중 교통을 이용할 수 없다. 경기장과 호텔을 제외하면 그 어떤 곳도 갈 수 없다.

취재를 위한 목적이라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한다.

조직위는 너무 과하다고 생각한 탓인지, 15분의 예외를 뒀다. 해외 올림픽 관계자들이 식료품 등을 구입하러 갈 때 15분의 외출을 허락한 것이다.

마트 등이 먼 호텔을 이용하는 올림픽 관계자가 식료품을 사기 위해서 뛰어야할 수 있는 애매한 시간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15분의 예외도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조직위에 재검토를 요구했다.

일본 NHK는 야당 측의 모임에서 나온 발언을 인용해 “15분 동안 자유롭게 외출할 수 있다는 사례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올림픽 관계자와 일반인의 접촉을 차단하는 ‘버블방역’ 시스템은 기능을 하지 않는다”며 일본 정부와 조직위의 대응을 비판했다.

일본 내각관방 관계자는 “15분 외출은 ‘플레이 북’의 취지가 전혀 전해지지 않은 조치이다. 조직위에 철회하도록 건의했다”고 밝혔다.

[도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