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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야구 마케팅’ 본격화…SSG랜더스·슈퍼스타즈 수제맥주 출시

입력 | 2021-07-20 09:51:00


신세계그룹이 야구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이마트24는 오는 22일 ‘SSG랜더스 라거’, ‘슈퍼스타즈 페일에일’ 등 수제맥주 2종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두 상품 모두 500ml 캔맥주로, 알코올 함유량은 각 4.5%, 4.7%다.

SSG랜더스 라거는 이름 그대로 SSG랜더스를 모티브로 한 수제맥주다. ‘2019, 2020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양조장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가 제조한다. 라거 특유의 청량감에 열대 과일향을 더했다.

이마트24는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와 젠틀맨라거, 조커 골든 페일에일을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판매하면서 맺은 연을 바탕으로 이번 SSG랜더스 라거 개발까지 협업하게 됐다.

슈퍼스타즈 페일에일은 SSG랜더스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야구단 슈퍼스타즈(1982년~1985년)의 마스코트를 캔 디자인에 적용한 레트로 콘셉트 수제맥주다. 레트로 콘셉트에 맞게 국내 수제맥주의 시초격이자 1세대 수제맥주 브루어리인 카브루와 손을 잡았다. 전통적인 페일에일에 오렌지, 자몽 등의 과일향이 느껴지는 홉 향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24는 이번에 선보인 수제맥주 2종의 캔 양쪽 면을 각기 다른 이미지를 적용했다. SSG랜더스 라거의 양쪽면에는 야구단을 상징하는 우주선 모양의 엠블럼과 마스코트랜디가 맥주잔을 트로피처럼 들고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슈퍼스타즈 페일에일 역시 과거 슈퍼스타즈 마스코트 ‘슈퍼맨’이 타석에 들어선 이미지를 그대로 적용한 면과, 슈퍼맨이 밝게 웃으며 맥주잔을 들어 올리고 있는 각기 다른 이미지로 삽입했다.

이마트24는 올해 차별화된 수제맥주 생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다양한 풍미를 지닌 수제맥주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야구 맥주 2종 출시 전에도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의 상품을 비롯해 20종 이상의 다양한 수제맥주를 판매해왔다.

실제로 이마트24의 지난해, 올해(상반기)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 3배(210%), 6배(516%) 이상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마트24 MD담당 백지호 상무는 “다양한 풍미를 지닌 수제맥주를 찾는 고객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SSG랜더스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수제맥주를 선보여 가맹점과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이 이마트24를 대표하는 수제맥주를 넘어 편의점 업계를 대표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토리와 할인 혜택을 담은 이벤트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