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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은 마스크 벗어도 되나”…방송 촬영 현장 방역 집중 점검

입력 | 2021-07-20 11:06:00

출연자는 촬영 전 자가검사...다수 방송 프로그램 출연자, 주기적 PCR 검사 받아야




일부 방송 출연자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방송 프로그램 제작 중단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방송 촬영 현장에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출연자들은 자가검사키트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다수가 참여하는 방송 프로그램의 출연자는 주기적으로 PCR 검사를 받도록 권고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0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와 문화체육관광부로(문체부)부터 보고받은 방송업계 방역 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중대본은 “최근 일부 방송출연자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방송 프로그램 제작 중단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주요 방송제작시설에 대한 정부합동점검, 방역 물품 지원 등 방송제작 분야의 방역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방통위와 문체부는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방송제작 단계별 방역 가이드라인이 준수될 수 있도록 촬영 현장에서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방역관리자 지정, 제작 현장 출입관리(발열체크 등), 스튜디오 촬영 시 주기적 환기·소독, 식사 시간 방역지침 준수 여부 등이 포함돼있다.

아울러 제작 현장에서 출연자는 촬영 전에 자가검사키트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다수가 방송하는 프로그램 출연자는 주기적으로 PCR 검사를 받도록 권고한다.

방송제작사를 대상으로는 촬영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방역용품 등을 지원하고, 방역수칙 위반 사업자에 대해서는 위반 수위에 따라 정부가 지원하는 제작 지원사업에 대한 참여 제한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대본은 “강도 높은 방역 조치로 인해 방송제작 현장에서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막고, 안전한 방송제작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