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식판식
최근 체중과 건강을 관리하는 동시에 샐러드 식사를 매일 유지할 수 있는 레시피북 ‘샐러드 식판식’(세상풍경)이 출간됐다.
책에는 밥과 반찬 형태의 한국식 식단을 분석해 다이어트를 위해 억지로 밥을 절식하지 않아도 되는 ‘샐러드 레시피’를 제안하고 있다. 특히 ‘하루 중 한 끼’만이라도 건강한 샐러드 식단을 통해 뱃살의 주범인 혈당을 관리하고 식탐, 가짜 배고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다.
그렇다면 왜 ‘식판식’일까. 같은 음식의 양이라도 그릇에 따라 훨씬 적게 느껴지거나 많게 느껴질 수 있다. 다시 말해 그릇의 모양에 따라 포만감에 대한 만족도가 달라진다. 이 같은 원리를 활용한 식판식은 폭식과 과식을 개선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준다. 하루 한 번이라도 식판에 밥과 샐러드를 담아 먹으면 탄수화물 음식의 양을 쉽게 조절할 수 있다.
이 책을 쓴 ‘레시피 그린즈’는 웰에이징 시대에 걸맞은 요리를 연구하고 식단을 개발하는 요리 연구소다. 레시피 그린즈 측은 “샐러드 식판식은 무리한 목표를 설정하거나 화려한 레시피를 따라 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며 “책에서 제시한 내용과 레시피를 응용하면 누구든 자신에게 맞는 가장 현실적인 식단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