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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첫 ‘투타겸업’ 오타니, 6이닝 8K 무실점 호투에도 선발승 실패

입력 | 2021-07-20 14:32:00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후반기 첫 ‘투타겸업’을 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호투를 펼쳤으나 승리를 기록하진 못했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 겸 2번타자로 출전했다.

전날 경기에서 타자로 나와 후반기 첫 홈런포를 가동한 오타니는 이날 다시 투타겸업을 하며 오클랜드를 상대했다.

마운드에서는 좋은 성적을 냈다. 최고 99.3마일(약 160㎞)의 강속구를 앞세워 6이닝을 책임지며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반면 타석에서는 4타수 1안타 1삼진으로 다소 아쉬운 결과를 보였다.

오타니의 호투에도 에인절스는 오클랜드를 상대로 단 1점만 따내는 데 그치며 1-4로 패했다. 타선은 오클랜드(7개)보다 많은 안타(8개)를 때려내고도 1득점에 머무르며 침묵했다. 오타니의 호투도 팀 패배 속에 빛이 바랬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