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정의화와 회동, PK 세 확대 큰딸, 부모에 4억 빌려 아파트 매입 崔측 “이자 받았고 원금도 일부 상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서울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당 사무처 당직자들과의 간담회에 앞서 김연주 상근부대변인과 팔꿈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2일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만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 전 원장이 자신에 대한 공개 지지 의사를 표명한 정 전 의장을 만나면서 부산경남(PK) 지역 지지세 확산에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0일 “정 전 의장은 최 전 원장과 22일경 만나 캠프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동아일보에 “우선 최 전 원장이 도와주십사 하는 내용이 있으면 그대로 해주려고 한다”며 “(내가) 출마를 종용했으니 당선시키기 위해 올인(다걸기)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문자메시지로 전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당 대변인단 및 당 사무처 직원들과 간담회를 하며 당내 기반 확대에 나섰다. 최 전 원장은 이 자리에서 청해부대 장병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가장 책임을 져야 할 분이 아무 말씀도 안 하고 계신 것이 가장 가슴 아프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현재 가장 큰 고민이 뭔가”라는 당직자들의 질문에 “도와주시겠다는 분들이 많은데 어떤 분들과 같이할 것인지가 가장 큰 고민”이라고 답했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