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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주택가격 고평가 우려…부동산 취약성 확대될수도”

입력 | 2021-07-21 08:11:00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1.7.20/뉴스1 © News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내에서 연구기관·한국은행 등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고평가 가능성과 주택가격 조정시 영향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전 세계적으로도 코로나19 기간 중 집값이 펀더멘털 대비 과도하게 상승, 향후 부동산 분야 취약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지적한다”며 국제결제은행(BIS)의 지난달 말 연례보고서 등을 인용했다.

시장에 거듭 ‘집값 고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그는 이어 “최근 서울·수도권 주택매매시장은 재건축, 교통여건 등 개발재료가 상승을 견인하며 기대심리가 주택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6월말을 기점으로 주택가격에 1~2개월 선행하는 수급동향지표에서 2주 연속 초과수요가 소폭 완화되는 흐름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 해소와 시장 기대심리 제어를 위해 무엇보다 주택공급 확대에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실수요 보호와 시장교란 엄단이라는 정책방향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조만간 부동산 시장동향과 시장진단, 공급정책, 대출관리, 정부 정책의지 등과 관련한 정확한 내용·방향을 종합 정리해 별도로 밝힐 예정이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