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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文, 군에 책임 전가하는 비겁한 지도자…국방장관 경질해야”

입력 | 2021-07-21 09:48:00

"국방부장관 등 경질 안 하면 해임건의안 제출"
"국힘, 청해부대 진상규명 국정조사 강력 추진"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청해부대 코로나 확진과 관련해 “군 통수권자로서 책임을 통감하는 모습은 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군 당국에 책임을 전가하는 비겁한 지도자의 모습만 난무했다”며 서욱 국방부 장관의 경질을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중진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마치 무오류의 신의 경지에 있는 사람인 것처럼 행동한다”며 “자신의 권한만 행사하고, 책임은 부하에게 전가시키는 갑질이야말로 가장 불공정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터널의 끝이 보인다면서 국민들 방역의식을 느슨하게 만들고 희망고문한 사람은 누군가”라며 “청와대 회의실에 들어가서 부하 직원들을 데려다 놓고, 그 앞에서 책임을 전가하는 유체이탈 화법 이제 그만하시고 정중하게 국민들 앞에 나와서 머리 숙여 사과하는 것이 책임있는 대통령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또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 등 무능한 군 수뇌부에 대하여 문책과 경질도 즉각 해야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책임있는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국회가 나서서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수밖에 없게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의힘은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이미 제출돼 있는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 국정조사도 함께 빠른시일 내 이뤄질 수 있도록 민주당의 적극적 협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