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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청해부대34진 장병 301명 중 266명 코로나19 확진

입력 | 2021-07-21 10:45: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 사태로 공군 수송기를 타고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이 20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국군병원 등으로 이동할 버스를 타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성남=양회성 yohan@donga.com·김재명 기자


아프리카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후 귀국한 청해부대 34진(문무대왕함·4400t급)의 승조원 301명 중 26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 대변인실은 21일 청해부대 34진 장병을 대상으로 한 PCR검사 1차 결과를 알렸다.

검사 결과 청해부대 34진의 승조원 301명 중 26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2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2명은 재검사를 받았다.

국방부 대변인실은 “재검 인원에 대한 결과는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247명이었지만 PCR 1차 검사를 통해 19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의 88%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청해부대 34진 승조원 301명은 전날 저녁 5시 30분경 성남 서울공항을 거쳐 귀국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