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숙 신임 레드아이스 스튜디오 대표이사.
레드아이스 스튜디오(REDICE STUDIO)는 장정숙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장 대표는 1991년 대원씨아이 ‘소년챔프’ 창간 편집자로 만화 업계에 입문했다. 2020년 학산문화사 전무이사로 퇴직할 때까지 수많은 만화 작품의 프로듀싱을 진행, 현장 경험과 작가 관리능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1990년대 신드롬 급 인기를 끈 농구만화 ‘슬램덩크’의 한국어판 작명가로도 유명하며, ‘열혈강호’ 양재현 작가, ‘레드블러드’ 김태형 작가, ‘검정고무신’ 이우영 작가의 데뷔 시 담당편집자였다. 현재도 예비 웹툰 작가를 직접 멘토링하며 작가 발굴에 힘쓰고 있다.
한편 레드아이스 스튜디오는 ‘전지적 독자 시점’, ‘나 혼자만 레벨업’, ‘템빨’, ‘나노마신’ ‘도굴왕’ 등 여러 작품을 제작·연재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1억 5000만 부 이상 판매한 게임 ‘어쌔신 크리드’와 세계적인 게임 제작사 UBISOFT의 ‘파크라이’, ‘디비젼’의 웹툰화를 담당한 바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