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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車’ 해외서 통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6월 국내 완성차 수출 1위 기록

입력 | 2021-07-21 14:44:00

첫 월간 수출 1위 기록
한국GM 주도한 글로벌 전략 모델
상반기 누적 수출 2위… 전년比 50%↑
차급 넘어선 상품성·탄탄한 주행감각 호평




한국GM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달 국내 완성차 수출 1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트레일블레이저의 인기를 다시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GM과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국내에서 연구·개발하고 생산까지 담당하는 글로벌 전략 차종이다.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GX와 함께 6월 한 달간 1만5165대를 해외에 수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67.3% 증가한 물량이다.

한국GM이 트레일블레이저 수출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국내 완성차 수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제조사 기준으로는 2019년 3월 트랙스가 수출 1위에 이름을 올린 후 약 27개월 만에 세운 기록이다.

트레일블레이저 상반기 누적 수출대수는 총 8만1991대로 집계됐다. 국내 완성차 2위에 해당한다. 작년 상반기 수출(5만4647대) 물량 대비 50% 증가한 규모다. 지난달에는 누적 수출량 23만대를 돌파하면서 수출 효자모델 입지를 굳혔다.

한국GM 관계자는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GM 경영정상화를 목표로 국내 기술력을 집약해 개발한 모델로 해외 시장에서도 가치를 입증 받았다”며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과 탄탄한 주행감각이 국내외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