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제공) © 뉴스1
카카오게임즈가 21일 장중 처음으로 9만원을 돌파해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최근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기대 신작인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흥행 성공이 주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전일 대비 4500원(5.36%) 오른 8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0% 넘게 상승한 9만31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달들어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53%나 상승했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1억원과 492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카카오게임즈 시가총액은 6조5976억원으로 국내 게임업종 중 엔씨소프트, 넷마블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딘의 양호한 성과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2% 증가한 9621억원, 영업이익은 150.5% 증가한 16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딘의 대만 출시가 연내 예정됐고 다수의 기대작 출시도 앞두고 있어 내년도 실적은 매출 1조3300억원, 영업이익 2482억원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1등을 기록한 게임들은 매출 지속 기간이 상당히 길었던 점을 감안하면 오딘이 2~3년 이상 장기 흥행 가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 오딘의 성공으로 퍼블리싱 능력 뿐 아니라 게임 관련 회사를 잘 선별하는 투자 능력까지 검증했고 지난 몇년간 M&A를 통해 확보한 회사들의 개발력까지 확보하며 대형 게임회사로 발돋움할 근간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