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모습. 2021.4.11/뉴스1 © News1
SK그룹 투자형 지주회사 SK㈜가 역대 최대 규모인 주당 1500원 규모 중간 배당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SK㈜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SK㈜는 2018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까지 주당 1000원을 중간배당 해왔으며 이번에 주당 1500원으로 배당액을 올렸다. 총 지급액은 793억 원 규모로 지난해 중간배당금 총액(528억 원) 대비 약 50%(265억 원) 늘었다고 SK㈜는 밝혔다.
연간 배당 총액도 꾸준히 늘었다. 2016년 약 2087억 원에서 2020년 3701억 원으로 4년 만에 약 77%가 증가했다. SK㈜는 안정적이고 점진적인 배당 확대를 기본 원칙으로 재무 현황과 투자 규모를 감안해 배당 규모를 결정해 왔으며 투자 이익을 실현하는 경우 이를 배당재원으로 반영하는 적극적 배당정책을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SK㈜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수익 실현 등 투자 선순환 구조 정착을 통해 회사 성장과 주주가치 확대를 동시에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