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21일 개최 도시인 도쿄도에서 1832명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NHK에 따르면 도쿄도의 일일 확진자 수가 1800명을 넘은 건 지난 1월16일 이후 처음이다.
1149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던 일주일 전 같은 요일(14일)과 비교하면 683명이나 증가한 수치다. 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64명으로 집계됐다.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상은 “도쿄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감염자가 두 배로 증가하면 아무리 병상을 많이 확보하고 백신을 맞히더라도 병상의 압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일 기준 도쿄의 일주일간 확진자 수는 전주대비 1.5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의 일주일간 인구 10만명당 감염자 수는 59.33명으로, 오키나와현(38.47명), 가나가와현(33.2명)보다 20명 이상 많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