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그룹이 기업의 건강한 성장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비전 및 추진사항 등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BGF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왔다. 모든 계열사가 ESG 경영활동을 추진해 온 결과, BGF리테일은 지난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
올해 BGF그룹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We are Good Friends’라는 타이틀로 ESG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영역별 추진과제에 대한 다양한 활동, 실행 현황과 성과 등을 담고 있다.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은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에 따라 작성됐다.
특히 최근 가장 큰 화두인 환경경영 측면에서는 업계 최초로 친환경 PLA봉투를 도입해 21년 상반기에만 월평균 89.9톤의 비닐봉투 사용량을 줄였다. 또 중앙물류센터의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752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등 CO2 배출 저감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이는 표준 탄소흡수량 기준에 따라 환산하면 30년생 소나무 약 13.3만 그루의 연간 CO2 흡수량에 해당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 최초로 환경부 녹색매장 지정을 받은 그린스토어 운영을 비롯해 일회용품 감축과 재활용 확대를 위한 친환경 소비 플랫폼 역할도 하고 있다. 전기 배송 차량을 운영해 녹색물류를 실현하며 기후변화 대응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CU라는 POS 신고시스템을 개발해 전국 1만5000여 CU에서 근무하는 10만 명의 근무자들이 실종 아동 및 아동 학대 예방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 등과 협업해 긴급 재해구호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이건준 BGF그룹 ESG경영위원장은 “BGF그룹은 지금까지 UN글로벌콤팩트가 지향하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의 10대 원칙을 지지하며 기업시민으로서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 역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