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 온도가 37도에 육박하는 찜통 더위가 계속되는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파리공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 너머로 태양이 뜨겁게 내리쬐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확진자와 무더위가 계속되는 1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장안근린공원 선별진료소에서 한 직원의 장갑이 땀으로 젖어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등에 땀이 주르륵 흐르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날에는 냉방 잘된 실내에서 시원하게 누워서 수박이나 먹으면 좋으련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문제입니다. 진단 검사가 필요한 시민들은 어쩔 수 없이 땡볕에 줄을 서고 의료진들은 통풍 안 되는 방역복을 입고 검체를 채취합니다.
햇볕을 막기 위해 비치된 파란 양산을 쓴 시민들이 15일 서울 중구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줄을 서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차가운 물로 열을 식히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각 지자체 별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자구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서울역 광장 진료소에선 파란 양산을 준비했습니다. 서초구 고속터미널 앞 진료소에는 아이스박스 안에 시원한 음료수를 준비 탈수를 방지하고 있습니다.
1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고양시 한 쇼핑몰에서 확진자가 나온 18일 오전 화정역 선별진료소에는 코로나검사를 받기 위한 긴 줄이 늘어섰다. 찜통 더위에 급히 출동한 119 소방대원이 지열을 식히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1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무더위를 식히기 위한 얼음이 길가에 놓여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관악구 진료소에 늘어 긴 줄 옆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간이 의자와 오전마다 각얼음을 비치하는가 한편 고양시 화정역 인근 진료소에선 소방 대원이 지열을 식히기 위해 물을 뿌렸습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