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태권도장과 콜센터를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2일 대전 서구 도안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2021.7.22/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6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면서 학생 확진자도 최근 2주간 2배로 급증했다. 비수도권 학생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0~21일 전국에서 293명의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평균 146.5명꼴이다.
일평균 학생 확진자는 지난 1~7일만 해도 73.0명이었으나 전국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에 들어가면서 지난 8~12일 102.8명으로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 중인 수도권이 경기 80명, 서울 58명, 인천 11명 등 총 149명으로 전체의 50.9%를 차지했다.
다만 수도권 비중이 지난 15~19일 59.8%에서 8.9%p 감소한 대신 비수도권 비중이 40.2%에서 49.1%로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확대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비수도권에서는 3단계로 격상된 부산이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에서도 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19명)과 대전(16명) 울산(14명) 강원(13명) 충남(10명)도 두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했다.
올해 3월 신학기 개학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총 7864명으로 늘었다.
교직원은 지난 이틀 동안 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신학기 이후 총 1077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한 학교는 총 3635곳(17.7%)으로 지난 20일 5011곳보다 1376곳 줄었다.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수도권이 3574곳으로 98.3%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학교 중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한 학교는 강원이 39곳으로 가장 많았다. 대전 9곳, 경북 4곳, 광주·충남·전남 각 2곳, 울산·전북·경남 각 1곳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