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2분기(4∼6월) 매출이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1999년 회사 설립 이후 분기 단위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한 1조663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네이버의 매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난 지난해 1분기(1∼3월)부터 증가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3356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8.9% 증가했다.
검색(서치플랫폼) 외에 커머스(쇼핑), 콘텐츠, 핀테크(간편결제), 클라우드 등 네이버가 추진하는 4개 신사업 분야의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커머스 매출은 36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6% 늘어났다. 네이버페이 간편결제를 포함한 핀테크 분야의 매출도 2326억 원으로 같은 기간 41.2% 증가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