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아닌 92분짜리
K좀비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리즈가 전사를 다룬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으로 돌아온다.
23일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에 공개되는 ‘아신전’은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로 시리즈가 아닌 92분짜리 단 1회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킹덤’의 전사(前史)이자 압록강 일대로 배경을 확장시켜 흥미로운 서사를 풀어낸다. 이전 시즌에서 ‘배고픔’과 ‘피’를 이야기했던 김은희 작가는 ‘킹덤: 아신전’에서 ‘한’(恨)을 풀어놓는다.
이에 스핀오프작이라 할 수 있는 ‘킹덤:아신전’이 킹덤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갈지 주목된다.최근 진행된 제작보고회에는 160여 개의 해외매체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아신을 연기한 전지현은 앞서 시즌2 엔딩에 등장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아신은 조선의 북쪽 끝 경계에서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변방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다. 그가 겪어야 했던 고난과 서러움이 한이 되어 조선의 덮쳤던 생사역과 어떤 연결고리를 가지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새로운 인물들도 대거 등장한다. 시즌2에서 어영대장 민치록으로 분해 궁궐에서 세자 이창과 함께 생사역과 맞서 싸웠던 박병은은 북방의 경계를 지키는 군관으로 돌아와 아신과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풀어낸다. 김뢰하는 부락 전체를 돌보며 조선의 밀정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 아신의 아버지 타합 역을, 구교환은 조선의 북쪽 경계를 위협하는 파저위의 수장 아이다간 역을 맡았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전 세계에 한국 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줬던 ‘킹덤’과 한류스타 전지현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해외 매체들의 관심이 컸다”며 “모든 것의 시작이었던 아신전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