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다국적 보안 업체 그룹 아이비(GROUP-IB·한국 대표 서현석)와 국내 IT보안 기업 스마일로그(대표 윤창범)는 상호 협력 및 국내 보안 환경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룹 아이비 서현석 한국 대표, 스마일로그 윤창범 대표를 비롯해 국내 IT 보안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2일 진행한 협약식에서 양 사는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세계 최고의 보안 기업을 목표로 협력하기로 했다.
그룹 아이비는 위협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한 보안 프레임워크에 강점이 있는 보안 전문 업체로서 Threat Intelligence & Attribution(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솔루션) 기반의 보안 프레임워크는 다각화한 방법으로 지능적 위협 행위자에 대한 추적과 딥/다크웹 모니터링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시장에 인텔리전스 기반 ASM(Attack Surface Management) 솔루션인 AssetZero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중단 없는(24/7) 공격 표면에 대한 관리와 외부에 노출돼 있는 IT 자산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보안 위협들을 사전에 도출해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스마일로그는 국내 주요 기업에 토털(Total)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중심 기업으로서 보안 전문가들이 컨설팅부터 솔루션 구축, 유지보수까지 전체를 아우르고 있으며, AssetZero의 국내 유일 기술 협력 파트너라고 전했다.
스마일로그 윤창범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과 클라우드로 이행이 가속화되며 기업의 외부 공격 표면은 급격히 팽창하고 있다. 이에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 관리되지 않은 IT 자산의 아주 작은 이슈 하나가 큰 보안 사고로 귀결될 수도 있다. AssetZero는 공격자의 시선으로 기업의 외부 공격표면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취약점 정보를 가시적으로 보여주며 사전 조치하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공격표면관리 솔루션은 향후 보안 운영에 있어 필수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는 그룹 아이비 한국지사와 협업해 무상 POC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다수의 기업이 당면한 외부 공격의 표면 가시성 확보와 잠재적인 리스크 해소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