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서울 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7.22/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과정에서 400건이 넘는 오접종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2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총 접종 2147만회 중 오접종이 총 426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접종 426건 중 접종 용량 오류가 234건(54.9%)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뒤이어 백신 관련된 오류가 86건(20.2%), 접종시기 오류가 71건(16.7%), 대상자 오류가 34건(8%) 그리고 접종방법 오류가 1건(0.2%)이었다.
또한 안전접종 준비를 위해 질병청·행안부 및 해당 지자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1주일간 전체 위탁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서면점검을 실시했다고도 했다.
보건 당국은 오는 26일까지 이 점검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하고, 이를 반영해 위탁의료기관에서 상시 점검할 수 있는 ‘안전접종 체크리스트’를 배부할 예정이다.
위탁의료기관에 대한 점검 사항으로는 Δ백신 별 인식표(접종대상자 배부용) 준비 Δ교육영상 이수 Δ의료기관-보건소 비상연락망 구축 등이 포함됐다.
또한 안전접종 체크리스트에는 접종대상자·백신·이상반응 관리, 오접종 예방, 비상연락망 구축 등 10개 항목이 포함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