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여자 플뢰레 대표 전희숙.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한국 펜싱의 ‘맏언니’ 전희숙(37·서울시청)이 도쿄 올림픽 펜싱 여자 플뢰레 16강에 진출했다.
전희숙은 25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B에서 열린 펜싱 여자 플뢰레 32강전에서 아즈마 리오(일본)를 만나 연장전 승부 끝에 11-10으로 승리했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을 시작으로 3연속 올림픽 무대에 오른 전희숙은 이번 대회 여자 플뢰레 종목에 유일하게 출전하는 한국 선수다.
2라운드 들어서도 전희숙은 2연속 득점에 성공, 쉽게 승리를 가져오는 듯 했다. 하지만 아즈마가 반격에 나서 6-6 동점으로 2라운드가 끝났다.
3라운드 들어 전희숙은 9-10으로 밀리다 종료 26초를 남기고 득점에 성공,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 전희숙은 기습적인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 힘겨웠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