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이강인이 25일 오후 일본 이바라기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루마니아의 경기를 마친 후 미소를 짓고 있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이 4대0으로 승리했다. 2021.7.25/뉴스1 © News1
멀티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이끈 이강인(발렌시아)이 이어질 온두라스와의 조별리그 3차전을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고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김학범호는 25일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루마니아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한국을 포함해 루마니아, 뉴질랜드, 온두라스가 모두 1승1패를 기록하며 물고 물린 가운데 한국은 득실 차 +3을 기록해 B조 선두로 올라섰다.
이강인의 2골로 한국은 득실 차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지만 승점이 다 같아 방심은 금물이다.
이강인은 “온두라스전이 대회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고 최대한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후반 14분 이동준(울산)의 슈팅에 발을 대 득점을 기록한 엄원상(광주)은 “1차전에서 골이 안 터져서 초조했다. 그래도 잘 준비한 게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굴절로 들어간 상황에 대해서는 “나도 얼떨떨하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엄원상은 “우리의 목표는 조별 리그 통과가 아니다. 8강, 4강, 그리고 결승을 보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도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