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탄소저감형’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탄소저감형 종량제봉투는 플라스틱이 주원료인 기존 종량제봉투와 달리 사탕수수에서 설탕을 정제하고 남은 폐당밀로 만든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바이오매스를 20% 이상 함유한 종량제봉투가 탄소 발생률을 기존 종량제봉투 대비 14%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서구는 기대하고 있다.
탄소저감형 종량제봉투는 주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일반용 5L, 10L, 20L 등 5종으로 생산된다. 서구는 올해 4월 한국플라스틱시험원으로부터 5종의 종량제봉투에 대한 시험성적서를 발급받아 품질 기준을 충족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